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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wanGoJae Collection

청자상감국화어문합
靑磁象嵌菊花魚紋盒

작품 시기 : 고려(12~13세기)





상감청자는 자기의 태토에 무늬를 새기고, 다른 종류의 흙을 메워 넣는 장식 기법이다. 즉 반건조 상태의 태토 표면을 조각칼로 파내고 백토(白土) 또는 자토(赭土)을 원하는 부위에 칠한 후 긁어내는 방법을 말한다. 상감기법은 12세기 후반 경부터는 강진과 부안을 중심으로 고급청자에 시도되었으며 고려 말까지 지속되었다. 위의 작품은 12-13세기 제작된 청자상감국화어문합으로 국화와 절지, 그리고 물고기 문양이 함께 조화롭게 시문되어 있고 상태가 양호하다. 또한, 문양의 내용이나 배치가 매우 이례적이고 청자합에서는 보기 드문 수작(秀作)이라고 할 수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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